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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이스트 이혜진 [릴레이 인터뷰 01 -리본필라테스 이혜진 회원 라이프스토리]

2022-02-23
조회수 876
국내 1호 ‘반려동물 타투이스트’


뉴욕을 시작으로 유럽까지, 대한민국 타투이스트의 위상을 지구 곳곳에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고 있는 ‘이혜진’ 타투이스트의 개척 스토리
























매일 반복되는 수많은 작업에도 지치지 않을 수 있는 힘은,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행복했던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픈 소망으로 야미님을 찾아오신 고객의 행복한 얼굴과 작업대에 앉았을 때의 흥분이라고 한다.

해외 곳곳을 누비며 많은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체력 또한 필수이기에 운동 또한 소홀히 하지 않고, 필라테스와 여러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앞에서 만들어 놓은 길로 편하게 따라가지 않고.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살고 계신 이혜진 님을 보면서 리본과 많이 닮아 있음을 느꼈다. ‘맞고 틀리고’의 판단은 그 길을 가보지 않은 자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 그 길 끝까지 가본 사람이  스스로 정의할 수 있는 ‘가치’이다. 

차분한 눈과 단단한 어깨를 가진 이혜진 ‘야미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그 ‘가치’에 대한 확신과 책임을 느끼게 되었다. 기존 필라테스 방식에 안주하지 않으며 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고 있는 리본필라테스와 닮아 있는 이혜진 님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어느 순간 제가 월드클래스가 되어 있었어요.”

타투이스트 업계에서는 ‘야미’님으로 더 유명한 ‘야미님(본명 이혜진)은 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이었다.
남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일지도 모르는 안정적인 직업을 그만두고 타투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이 얼마나 비장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안정적인 직업을 그만두었다는 아쉬움보다 새로운 선택에 대한 희망이 더 컸기에 후회는 없었지만, 부모님께는 숨길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지금에야 타투에 대한 인식이 많이 유연해졌고, 아트의 한 영역으로 인정받는 분위기이지만 10년 전만 해도 타투를 ‘한 사람’과 ‘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었다고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인터뷰 중이신 야미님]












인터뷰를 통해 야미님을 대면하기까지, 필자는 타투이스트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음을 깨달았다. 흔히 타투를 하는 사람들은 몸에 빼곡히 타투가 새겨져 있거나,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만큼 외적인 치장(?)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야미님은 몸에 타투가 전혀 없다.
부모님들께서 교사를 그만두고 타투를 업으로 삼은 것을 알게 되신 후, 실망이 너무 크셨던 영향에 몸에 타투를 새길 수가 없었다고 한다.
야미님도 타투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호랑이나 장미 같은 문신도 작업을 했지만, 외국의 유명한 타투이스트의 작품을 접하게 되면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수채화 느낌의 타투를 주로 작업하게 되었고, 미술을 전공했던 이력과 여성 특유의 감성으로 야미님만의 영역을 만들어 왔다.
처음부터 반려동물 타투 작업을 했던 것은 아니었고, 우연한 기회에 단골손님의 반려동물을 타투로 작업하게 되었는데 이후 SNS와 블로그를 통해 비슷한 의뢰가 쏟아져 들어와 국내에서 ‘반려동물 1호 타투이스트’라는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스케줄이 늘 꽉 차 있을 만큼 직업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이었고, 국내 여러 잡지와 라디오 방송을 나가게 되면서 ‘내가 이제 꿈을 이뤘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치는 ‘월드클래스 타투이스트’를 보면서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심장의 두근거림으로 무작정 외국 유명 shop에 포트폴리오를 메일로 보내게 되었고 뉴욕에서 첫 해외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커다란 캐리어 하나 끌고 뉴욕 공항에 내렸을 때의 마음은 ‘이곳의 어느 누가 알지도 못하는 내게 타투를 받으려고 하실까…’였지만 shop에 도착해 꽉 채워진 예약에 비로소 실감이 났고, 코로나로 외국 출장이 어려워지기 전까지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월드클래스 타투이스트’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인터뷰 전문 


이름 : 이혜진

직업 : 타투이스트

취미: 운동 (헬스, 수영, 필라테스)

“가족 같은 자신의 반려견을 평생 동안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와 같은 물음에 정답을 줄 수 있는 반려견 전문 타투이스트 야미님을 본사 합정 리본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 세션을 끝마치고 함께 했다. 그녀의 일과 삶에 대해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아보자.



[뉴욕에서 고객과 함께]



Q : 어떻게 반려견 전문 타투이스트가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야미님(이혜진 타투이스트 별칭입니다.)

A: 처음부터 반려동물 전문은 아니었습니다. 칼라 수채화 타투를 전문으로 하다가 우연찮게 손님의 의뢰로 반려견 작업을 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게 됐습니다.


Q: 고객님 중에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10년 이상의 타투이스트 생활로 정말 많은 손님들이 있지만, 제자가 손님으로 왔을 때가 당황스러우면서도 애틋해서 기억에 남는다. 


Q: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있다면?

A: 선생님을 하다가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으로 전환을 한 것이 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Q: 인생에 크게 영향을 미친 사건이나 사람이 있나요?

A: 사람은 없는 것 같고.. 처음 용기 내서 해외로 게스트를 나간 것이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A: 디자인을 하지 않고 대부분 사진으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사진에 담긴 반려동물들의 표정이나 분위기에 감정이입이 많이 되는 것 같다.



Q: 자신이 가진 아티스트로서의 성향을 꼽는다면?

A: 리얼리티를 중심으로 하는 디테일에 집중하는 성향이다.



Q: 근래 생각했던 목표?

A: 코로나 때문에 활발했던 해외 활동이 주춤했었다. 특히 유럽 쪽에서 많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요번 캐나다 일정이 끝나면 올해는 유럽 활동을 꼭 하고 싶다.



Q: 해외출장/여행(?)을 많이 다니 시는데, 해당 지역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나라마다 특색이 있고 그 사람들의 분위기가 있다. 내가 가는 곳마다 나를 따라다니는 손님들이 기억에 남고 감사하다. 


Q: 아무리 적성에 맞는 일이라고 해도 스트레스받기 마련이잖아요?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휴일을 즐기는 방법?

A: 운동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하기도 하지만 애주가 이기도 하다. 술과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도 좋다.



Q: 과거보다는 타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타투는 사실 일반 대중에게 친근한 영역은 아니잖아요. 타투이스트로서 아쉬운 점은 없으신가요?

A: 현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친근해진 느낌이다. 부모님과 같이 방문하는 손님들도 많아졌고, 일상 속에서 타투를 한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은 예전처럼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아쉬운 건 아직도 합법화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Q: 타투이스트를 꿈꾸는 어린 친구들이 많은데? 해주고 싶은 말은

A: 응원합니다. 한국 타투이스트는 세계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섬세함과 아이디어, 다양한 스킬들은 정말 뛰어나므로 앞으로도 큰 기대가 된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A: 꾸준히 운동해서 건강을 지키는 것. 지금과 같이 해외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일하는 것. 영어를 조금 더 수월히 잘하는 것. 


Q: 요즘 관심 가는 것은?

A: 디자인, 영어. 조금 더 특색 있는 방향을 찾아서 장르에 변화를 주고 싶다. 많이 보고 많이 노력해야겠다.



Q: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만의 건강을 챙기는 노하우가 있다면

A: 공복 유산소와 아침 사과.


[
[합정점 리본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 수업 중 이신 야미님]


Q : 리본필라테스는 어떻게 기억에 남으셨나요?

A : 필라테스가 처음이어서 여기저기 상담을 다녔었는데 지금 리본 필라테스 트라이얼 수업을 하고 바로 결정했다. 선생님의 질이 달라 보였다.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다 보니 이것저것 많이 보인다. (사실 생활체육 2급 자격증이 있다- 작년 코로나로 적적할 때 무료해서 다해봤다) 말로 떠드는 선생님, 운동 건성으로 시키는 선생님, 지식 없는 선생님 등등등.. 리본 필라테스는 환경도 최적이고 선생님도 베스트인 것 같다. 1:1 수업에서 느껴지는 꼼꼼함과 개인의 신체 특성과 단점 등을 잘 파악해주시고 정확하게 집어 주시는 것 같아 고퀄리티 필라테스라고 느껴진다.


오늘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본필라테스는 고객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강사님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회원님의 일과 라이프스타일 이야기를 리본 필라테스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서 솔직 담백하게 담아내고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혜진 회원님의 건강하고 멋진 삶을 리본필라테스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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